지방의원들 “정치무대가 좁다”
지방의원들 “정치무대가 좁다”
  • 마스터
  • 승인 2009.08.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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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군의원 6명 내년 지방선거 군수·도의원 입지
공천 탈락시 모두 승복…“당 공천자 지지”

내년 6월2일에 치러지는 제5회 전국지방 동시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당수 현직 지방의원들이 ‘군의원에서 도의원 및 군수로, 도의원에서 군수로’의 도전을 할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큰 정치무대에서의 활동을 꿈꾸며 잰걸음을 하고 있는 지방정치인은 어림잡아 6명선.
한층 업그레인드 된 기반에서 정치를 설계하고 있는 현직 지방의원은 강종문·송범근 도의원, 양대수 군의장과 최화삼·전정철·김동주 의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중 군수 입지자는 강·송 도의원과 최 의원 등 3명이며, 도의원 입지자는 제1선거구에 양 의장, 제2선거구에 전·김 의원 등 3명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당 공천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두고 지역 유권자들사이에서는 이들이 선거운동과정에 민주당 공천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되거나, 또는 끝까지 공천경쟁에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현재의 군·도의원으로 원위치할 것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같은 ‘경우의 수’로 인해 내년 선거에서 현실정치에 입문하려는 예비 입지자들이 선배 의원(?)들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며 손익계산을 하고 있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예비정치인과 유권자들의 궁금증 해소하기 위해 정치활동 무대의 폭을 넓히려는 이들 입지자들이 과연 어떠한 각오를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먼저 군수 출마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종문 도의원은 “공천에 탈락할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지만, 뜻대로 안될 경우에도 도의원으로의 회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 도의원인 그는 “당 공천자의 결정 과정은 항상 공명정대 해야하고, 페어플레이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설령 당공천에 실패하더라도 민주당과 지역위원회 위원장의 뜻에 따라 행보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송범근 도의원도 군수 출마의지가 확고하다.
송 도의원은 ‘군수 공천이 어렵게 되면 도의원에 재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천에 탈락하면 무조건 내년 지방선거에는 불출마”라고 잘라 말했다.
송 의원은 공천에 올인을 할 생각이며, 탈락하더라도 ‘영원한 민주당 맨’으로서 당 공천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화삼 군의원은 아직 뚜렷한 행보를 취하지는 않고 있지만 군수 도전자로 분류된다.
군의회 의장 출신인 최 군의원은 지방의회 8년이라는 의정경험을 살려 민주당 공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주민들사이에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기 위한 명분쌓기용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그것은 음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한 뒤 “만약 공천에 실패하면 이사장 5년을 포함 새마을금고에서 17년을 근무한 노하우를 살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련없이 새마을금고에 열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양대수 군의회의장은 도의원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양 군의장은 “군의원과 농협장 도전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직 도의원 공천에 몰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공천에 실패하면 미련없이 지역위원장의 뜻에 따라 당 공천자를 지지할 작정이며, 개인 자영업에 몰두하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일찌감치 도의원 입지를 밝힌 전정철 의원은 자신의 텃밭인 수북·대전 뿐만아니라 고서·창평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출신지역인 수북면 주민들사이에 ‘지역발전을 위해 군의원으로 한번 더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 군의원의 도의원 도전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원 도전의 뜻을 굳힌 김동주 의원은 정중동의 행보를 취하고 있다.
김 군의원은 “재선의원으로서 후진에게 물려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군의원 재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뒤 “공천을 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겠지만, 결과가 뜻대로 않되더라도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고 당원으로서 당공천자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김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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