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사랑팀 ‘구들장 연구’
야생화탐구 ‘섬시호 증식’
담양고 2개의 동아리팀이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담양고에 따르면 구들사랑팀과 야생화탐구반은 지난 18~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학생들의 탐구태도 및 창의성 계발을 위해 열린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식물부문과 지구과학부문 특상을 각각 수상했다.
담양고 구들사랑팀(지도교사 김송철, 2학년 신수빈·최현아)은 ‘조상들이 사용했던 구들장 특성에 관한 연구’로 옛 온돌과 현대 온돌과의 특성을 비교 분석해 조상들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밝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야생화탐구반(지도교사 최철호, 3학년 노형철·박세은, 2학년 박가은)은 ‘멸종위기 식물인 섬시호 증식 방안에 관한 탐구’란 주제로 전남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 섬시호의 대량 증식방법과 이것을 의약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담양고 야생화 탐구반과 구들사랑팀은 지난 6월 전라남도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차지해 이번 전국과학전람회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했었다.
김윤선 교장은 “이처럼 과학동아리가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휴일에도 과학탐구 동아리 학생들과 연구하느라 헌신적으로 노력한 교사들과 묵묵히 의욕적으로 탐구에 열중한 학생들, 그리고 과학실 및 교내에 섬시호 화단을 만들어 탐구토록 배려한 학교 등의 합작품”이면서 “우리학교는 중부지역 과학교육선도시범학교로서 새로운 과학교육 방법과 과학문화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오는 24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시상하며, 대학특별 전형 자격과 특허 출원시 무료 변리를 지원받게 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