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2.8% 감소…풍년 일군 농민들 부담 가중
담양군은 올해 13만5천868가마의 공공비축 벼를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8%(3천796가마) 감소한 양으로 최근 풍년으로 인한 과잉생산으로 전국 평균 산지의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농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을 포대벼 12만7천308가마, 산물벼 8천560가마 등 13만5천868가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읍면 배정량은(산물벼, 포대벼 포함) △담양읍 1만6천153가마 △봉산면 1만3천27가마 △고서면 1만2천772가마 △남면 4천97가마 △창평면 1만3천186가마 △대덕면 6천957가마 △무정면 1만27가마 △금성면 1만614가마 △용면 5천159가마 △월산면 9천998가마 △수북 1만7천357가마 △대전면 1만6천521가마 등이다.
RPC별 산물벼 배정량은 금성RPC 3천660가마, 수북RPC 3천684가마, 대전DSC 1천216가마 등 8천560가마이다.
매입시기는 산물벼의 경우 9월21일~11월6일까지 RPC를 통해 매입하고, 포대벼는 10월 26일~12월 31일까지 관내 검사장에서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다.
단 산물벼 목표량이 미달되면 나머지 물량은 건조벼에 추가로 배정된다.
등급별 우선지급금은 포대벼는 특등품 5만630원(40㎏ 기준), 1등급 4만9천20원, 2등급 4만6천840원, 3등급 4만1천69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산물벼의 경우 포대벼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하되 포장 제비용 670원(포장재 480원, 포장임 190원)을 뺀 가격이다.
최종 매입가격은 ‘시가 매입’이란 공공비축제의 원칙에 따라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해 산정, 수확기 쌀값 조사결과 선급금(우선지급금)보다 쌀값이 높게 형성되면 내년 1월 차액을 농가에 지급하고 거꾸로 쌀값이 낮으면 초과지급액을 환수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올해까지만 사전에 고지한 3개(동진1호, 남평, 일미)이내의 품종으로 한정됐지만 내년에는 2010 2개, 2011년에는 1개로 제한될 예정이다.
한편 관내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보면 쌀 소비 감소 등의 이유로 2006년 16만1천840가마, 2007년 14만1천324가마, 2008년 13만9천664가마 2009년 13만5천868 등으로 2005년과 비교했을 시 19% 이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