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담양장학회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전개한 인재육성 장학기금 모금운동 3개월만에 2억원을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대숲맑은 인재육성 장학금 1인1구좌 갖기운동’을 펼친 결과 9월말 현재 2억1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이번 1구좌 갖기운동에는 출향인을 비롯해 사업가, 주민, 지방의원, 공직자 등 모두 588명이 기금출연에 참여했다.
기탁자별로는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에서 5천만원을 기탁한 것을 포함 재경향우회 김광철 전 회장이 1천만원, 한국소리마치 장세풍 사장이 1천만원 등 출향인과 기관단체, 주민 등 66명이 1억2천9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군청 환경과 김정애 환경지도담당이 남편과 함께 매달 20만원씩 3년간 모두 720만원을 기탁키로 하는 등 군청 산하 공직자 522명도 십시일반 7천200만원을 보탰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모금운동을 통해 출향인과 주민들의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장학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기금을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장학회는 1993년 설립돼 43억원의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그동안 1932명의 지역 인재들에게 14억6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