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장두조씨가 자신의 두 번째 시집 ‘홀로 가는 반달’을 출간했다.
200쪽 분량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에는 장 시인이 바쁜 생업중에 틈틈이 시간 내 주변 생활에서 보고 체험하고 느낀 일들을 소재로 삼아 쓴 137편의 시가 실렸다.
장 시인은 “이번 시집은 반딧불로 벗을 찾는 느낌으로 진실된 언어을 사용해 바쁘게만 살아왔던 지난 인생을 뒤돌아보며 스쳐 지나갔던 소중한 인연들에게 대해 못다한 말들을 두 번째 시집에 담아 책으로 엮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강경호씨는 장두조 두 번째 시집에 대해 “그의 시는 순리와 이치를 거역하지 않고 순응하는 자세를 지녔으면서도 때로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엄하게 꾸짖고 있다”면서 “특히 갑년(甲年)을 통과하며 삶에 대한 깊은 비의를 바탕으로 깨달음과 자연친화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장 시인는 전남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와 생활역학과를 수료했으며 지난 2005년에 첫 시집인 ‘미루나무에 걸린 슬픈 태양’을 출간했다.
그는 평소 시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을 문학적이고 사회적인 시각으로 접목시켜 다양한 장르의 수필도 자주 써 문예시대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 농민신문 주최 전국수기공모전에서 대상, 수필시대에서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