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서·남면 농산물 직거래, 일손돕기 등 약속
고서농협(조합장 이하섭)과 인천부평농협(조합장 정왕섭)이 지난 9일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 유통개선을 비롯한 농협본연의 사업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인천광역시 도심에 소재하는 부평농협은 7천억원의 예수금과 6천억원의 대출금 및 대형 하나로마트 등 총사업규모가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선도농협이다.
또 1996년부터 10억여원의 고서농협(남면) 농산물을 판매해 왔으며 금년에도 직거래를 통해 3천만원 어치의 옥수수, 대추, 단감, 마늘, 밤 등을 판매해 주었다.
특히 정왕섭 부평농협장이 결연식에서 5억원의 산지조합 지원금과 하나로마트를 통한 각종 농특산물의 우선판매를 약속했을 뿐만아니라 영농철 일손돕기 등 실질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등 향후 고서농협의 사업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하섭 고서농협장은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인 고서농협과 도시소비지 농협인 부평농협이 의형제를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서·남면지역의 질좋은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제값을 받게 되는 기반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담양의 관광과 문화를 홍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에 참석한 35명의 부평농협 관계자들은 담양 대통주와 고서포도 와인, 한과, 단감 등을 곁들인 오찬을 마치고 한국가사문학관, 소쇄원, 관방제림 및 죽녹원 등지를 돌아봤다.
또 오는 21일 부평농협 주부대학 18기 동창회원 65명이 고서농협을 방문, 고서남면의 3개 부녀조직과 결연식을 갖고 김장용 절임배추 등을 공동 구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