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선보이는 청죽골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채 관람하고 있다.

‘2009 청죽골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반쪽 행사로 치러졌다.
담양교육청은 지난 28일 문화회관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 발생으로 휴교중인 동초교를 비롯 남초교, 담주초교, 봉산초교 등 4개교가 불참한 가운데 ‘2009 청죽골 방과후학교 페스티벌’ 발표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발표회에서 바이올린, 대나무 합주, 댄스 스포츠, 플루트 연주, 무용, 영어 뮤지컬, 사물놀이, 연극, 기악합주 등 평소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시간에 배우고 익힌 재능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문화회관의 1층 로비와 2층에는 그림 61점, 서예 2점, 공예 24점, 컴퓨터 작품 10점, 종이접기 8점, POP 6점 등 학생들의 정성과 솜씨가 깃든 112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박희만 교육장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불참하게 돼 아쉽지만,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담양의 초중고생들이 평소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시간에 배우고 익힌 재능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성공적인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