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일반 계절 독감 백신의 품귀현상을 빚어지고 있다.
군 보건소와 관내 병·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독감예방접종 백신이 모두 바닥나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 독감백신을 더이상 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1만2천명 분의 계절독감 백신을 확보해 지난 7일부터~23일까지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과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했을 뿐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유료접종 물량에 대해서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더구나 지역 병·의원에서도 지난 9월에 확보한 백신물량이 모두 바닥나 접종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돌려보내거나, 독감백신 관련 문의 전화가 와도 백신 구입 여부조차 몰라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독감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진 것은 지난해 독감 예방접종자수가 1천200만명 정도였으나 올해엔 800만개 정도 밖에 물량확보가 안된데다 환절기에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독감백신이라도 접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보건소를 비롯 관내 병의원들이 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접종을 하지 못하는 일반 주민들은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건강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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