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북A팀이 지난 3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대나무기 호남 게이트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담양군 게이트볼연합회(회장 송희철)가 주최하고 전남 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관내 16개팀과 전남·북, 광주 각 지역을 대표하는 56개팀 등 총 72개팀 600여 동호인들이 대나무골 담양에 모여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게이트볼 실력을 겨뤘다.
이번 경기에서 김강철, 정희성, 이명룡, 김영기, 정홍성, 정문성 선수로 구성된 수북A팀(감독 오준옥)은 예선부터 본선까지 타 지역 강팀들을 차례로 연파한뒤 결승에서 만난 고창 화평팀마저 꺾어 게이트볼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수북A팀은 우승 트로피·상장과 함께 상금 60만원을 거머쥐었고, 준우승한 고창 화평팀은 트로피·상장과 상금 30만원, 3위를 차지한 광주 희망팀과 영광팀은 각각 트로피와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담양 월산팀과 강진 병영팀, 고창 흥덕팀, 여수팀 등 장려상 4개팀은 트로피와 1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오준옥 수북A팀 감독은 “선수들이 일치단결해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데다 선수 모두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해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기뻐했다.
송희철 회장은 “매 경기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접전을 펼치는 등 호남 게이트볼대회가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궂은 날씨속에도 자신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헌신해준 각 지역 선수들과 임원, 대회 관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