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씨, KBS 국악대경연 大賞
이정아씨, KBS 국악대경연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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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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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기곡리 출신 이진우 군의회 전문위원 장녀

봉산면 기곡리 상덕마을이 고향인 국악인 이정아(24)씨가 제19회 KBS 국악대경연 대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13일 저녁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국악대경연 ‘대상 선정 연주회’에서 이씨는 8개 부문 장원끼리의 경쟁을 뚫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젊은 유망주 국악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KBS 국악대경연에는 만 22세 이상 만 30세 이하의 국악인 107명(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지난 9월 예선과 10월 본선을 거쳐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을 차지한 이씨는 판소리, 민요, 정가, 관악, 현악, 무용, 풍물 등 총 8개 부문 장원이 참가해 겨룬 ‘대상선정연주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담양군의회 전문위원으로 재직중인 이진우(51) 사무관의 장녀인 이씨는 초등학교 3학년때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눈에 띄여 가야금과 인연을 맺었다.
이씨는 가야금 병창을 시작한지 불과 3년이 채 안된 초교 5학년때 권위있는 예술계 등용문인 광주일보사 주최 호남예술제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 일찌감치 국악인으로서 뛰어난 자질을 가늠케 했다.


이후 이씨는 광주동아여중을 거쳐 광주예술고에 재학할 때에는 김해국악경연대회, 탄금대 예술제 등 각종 전국 국악무대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중앙대 국악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지난 2006년 제14회 임방울국악제 일반부 최우수상, 2007년 제9회 장흥 전통가무악 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병창 이수자이자 (사)낙안읍성 가야금병창 보존회 이사장인 이영애(52)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한 이씨는 현재 오케스트라와 국악가요를 접목시킨 ‘퓨전국악’이라는 새 장르를 익히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아버지 이진우 사무관은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자질이 뛰어나다는 광주 국악인들의 말을 듣고 묵묵히 뒷받침해오고 있다”면서 “자랑스러운 담양의 딸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권위있는 각종 전국 국악경연에서의 대상 수상자 답게 더욱 열심히 정진해 국악계의 거목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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