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따라 걸으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삶을 재충전 했어요.
대숲맑은 느림보 마을 창평 슬로시티에서 지난 14일 ‘창평 슬로시티 미학을 담는 건강 걷기여행’이라는 주제로 ‘제2회 창평 슬로시티 걷기여행’이 열렸다.
서울과 경기지역 관광객뿐 만아니라 담양 인근 관광객 1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걷기여행에서는 짚신신고 돌담길 따라 걷기, 소달구지 타기, 전통 인절미 만들기, 맷돌 체험, 짚으로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삼지천 부녀회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근 김치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장류와 장아찌, 한과와 쌀엿을 비롯한 시레기국과 국화전 등 다양한 ‘우리 전통의 맛’인 슬로푸드의 무료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달팽이 시장’과 ‘느림보 자전거 경주’도 열려 걷기여행 행사를 한껏 고조시켰다.
송희용 슬로시티위원장은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시골동네 사람들의 정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모두가 정성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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