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배드민턴클럽의 김삼승․김준석 조가 제6회 담양대나무컵 전국배드민턴대회 30대초심(1부)에서 우승했다.
또 여자복식 왕초심부에 출전한 담양클럽 장미영․최영옥 조가 정상에 오르며 초심부로 승급했다.
광주 박현식․장병수조와 화순 임영선․오미숙조는 남․녀 30대A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셔틀콕 지존’으로 등극했다.
지난 21~22일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을 비롯 담양남초교와 담양공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나무컵대회에는 담양지역 클럽인 담양․청죽․수북․한재․월산을 비롯 광주, 순창, 남원, 목포, 순천 등 호남권과 비호남권인 경기 부천, 충남 서산 등 전국 518개팀 1천3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배드민턴을 통해 ‘죽향 담양’을 전국에 알리고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간의 교류활성화와 친목증진을 도모하고자 개최된 이번 대회는 담양군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고 담양군, 담양군생활체육연합회가 후원했으며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스타스포츠 (주)아테미와 상수도 통합관리업체인 (주)버들시스템, 이 지역 정론지 담양군민신문이 협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담양군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해오던 방식을 벗어나 전남연합회의 역할을 최소로 줄이고 담양군연합회가 주도적으로 대회를 진행하면서도 동호인들로부터 ‘기억에 남는 좋은 대회였다’는 평판을 받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의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에서는 탄성이 없는 PVC바닥재로 인해 경기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자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 및 혼합복식 3개부문에서 연령대를 기준으로 30대, 40대, 50대로 나누고 다시 실력에따라 A․B․C 및 초심부로 세분돼 진행됐으며 배드민턴 경력 1년 미만의 왕초심 남․녀부가 별도로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토요일에는 주경기장인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왕초심부와 혼합복식에서 1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이 벌어져 여자복식 왕초심부에 출전한 담양배드민턴클럽의 장미영․최영옥가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이틀째인 22일에는 보조경기장인 담양남초교(남복40대 초심1,2부 및 여복40대 초심)와 담양공고(남복30대 초심1,2부) 체육관에서도 경기가 진행됐으며 남복 30대 초심1부에 출전한 담양클럽 김삼승․김준석가 1위를 차지하며 우승라켓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외에도 남복 30대C급의 하형민․유형범, 40대C급의 조정호․김성은, 여복 30대 초심부의 심미순․김학영조가 해당부문에서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22일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주영찬 군수권한대행과 양대수 군의회의장, 박종원 군의원, 김정오 담양군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최장식 전남배드민턴연합회장과 22개시군 연합회장 및 1천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재권 담양군배드민턴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배드민턴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시군연합회장들과 동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승패를 떠나 동호인간의 우정을 나누고 담양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나무컵 부문별 상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 김정주 기자
▲남복30A급=우승 박현식․장병수(광주), 2위 김관현․고기한(광양)
▲남복30B급=우승 최태광․채경환(광주), 2위 김용만․허영양(광양)
▲남복30C급=우승 하형민․유형범(담양), 2위 이선명․정종필(광주)
▲남복30초심(1부)=우승 김삼승․김준석(담양), 2위 황삼곤․임성훈(광주)
▲남복30초심(2부)=우승 이찬주․신강수(목포), 2위 공현욱․이종무(순천)
▲남복40A급=우승 오완섭․김종국(영광), 2위 이성갑․김종욱(광주)
▲남복40B급=우승 임승택․강성일(광주), 2위 함정현․이형기(담양)
▲남복40C급=우승 조정호․김성은(담양), 2위 최만현․박영희(곡성)
▲남복40초심(1부)=우승 최순만․양성운(남원), 2위 김재선․조계동(광양)
▲남복40초심(2부)=우승 김용진․김훈수(남원), 2위 이종현․문경석(광주)
▲남복50B급=우승 이영철․정광지(광주), 2위 김호윤․이칠성(광주)
▲남복50초심=우승 정호영․이재영(장성), 2위 김태창․김인호(담양)
▲여복30A급=우승 임영선․오미숙(화순), 2위 정수정․한미순(담양)
▲여복30B급=우승 고영란․이성자(담양배짱이), 2위 최은미․차희정(담양배짱이)
▲여복30C급=우승 송유정․남경이(순천), 2위 신명순․조인정(목포)
▲여복30초심=우승 심미순․김학영(담양), 2위 나윤미․문수경(광주)
▲여복40A급=우승 정경란․이미양(해남), 2위 진은순․박미란(보성)
▲여복40B급=우승 신경섭․장희경(남원), 2위 김영주․최은영(광주)
▲여복40C급=우승 정오님․임현자(광주), 2위 신혜영․정선미(담양)
▲여복40초심=우승 오미례․이복남(광주), 2위 김혜숙․김민숙(남원)
▲여복50초심=우승 반요순․최금순(장성), 2위 한경애․임미순(광주)
▲혼복30A급=우승 박승철․이막동(광주), 2위 여정택․고지연(광주)
▲혼복30B급=우승 정재영․조정삼(순창), 2위 정상덕․김윤희(광주)
▲혼복30C급=우승 최태광․정지아(광주), 2위 송시백․정수진(담양)
▲혼복30초심=우승 김기홍․이지윤(남원), 2위 노은규․김은자(순창)
▲혼복40A급=우승 황태양․정규남(담양), 2위 김영도․김성숙(광주)
▲혼복40B급=우승 김백수․안미화(담양), 2위 박병일․류경순(광주)
▲혼복40C급=우승 정상구․박성아(광주), 2위 곽영태․최명자(구례)
▲혼복40초심=우승 박관식․윤이담(목포), 2위 조동선․김옥환(광주)
▲남복왕초심=우승 정성호․최수용(구례), 2위 문철진․박영근(장성)
▲여복왕초심=우승 최영옥․장미숙(담양), 2위 백선영․김영미(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