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담양성당 공연
사도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가톨릭 창작 연극 ‘마음을 주었습니다’가 담양성당에서 공연된다.
오는 12월 4일(금) 오후 7시30분에 막이 올라갈 ‘마음을 주었습니다’는 사제의 해를 기념해 사제들의 직무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은 통상적으로 신자들의 도덕적 잣대에 의해 재단되는 사제의 모습이 아니라 신과 함께 해야 하는 고충과 아픔을 표현하고 있으며 비신자들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제와 함께 신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삶을 쇄신할 수 있는 내용 등을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에 담아내고 있다.
가정방문을 술자리로 일삼는 본당 주임신부,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신학교가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말하는 신학생, 걸쭉한 욕지거리를 입에 달고 사는 죄수여인과 성당 관리를 맡고 있는 폭탄머리 청년이 엮어내는 말과 행동을 통해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사제들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기석 담양성당 사목회장은 “새로운 성전건립을 비롯 담장가꾸기 등 조경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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