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장흥, 완도, 신안의 대표 슬로푸드(Slow Food) 한자리에
대숲 맑은 느림보 마을 담양 삼지내에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담양과 장흥, 완도, 신안 등 4개 슬로시티의 대표 슬로푸드가 한데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잔치가 열린다.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12일 토요일 창평 삼지내 마을에서 전라남도와 슬로시티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남도 슬로푸드 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날은 담양의 죽염과 태양초 고추, 약초를 비롯 장흥의 버섯과 유기농 배추, 완도의 해산물, 신안의 천일염과 젓갈 등 4개 시군의 대표 천연 음식재료를 한데 버무려 김장을 담가 소외이웃에 전달하는 ‘달팽이 약선 김장 나눔 마당’ 행사가 열린다.
또 고재선 가옥에서는 담양의 ‘약초 밥상’과 완도의 ‘청산 건강밥상’, 장흥의 ‘달팽이 버섯밥상’, 신안의 ‘미인 자연밥상’ 등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신단으로 구성된 ‘남도 달팽이 밥상’과 특산품 전시와 판매하는 자리가 준비되며 시식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4개 시군의 대표 웰빙 먹거리를 통한 남도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며 “건강한 음식도 먹고 짚신 신고 돌담 따라 마을 탐방하며 곳곳에 준비된 다양한 체험거리를 통해 추억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이날은 매월 둘째주 창평 삼지내 마을에서 열리는 ‘놀토 달팽이 시장’이 열리는 날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장터를 비롯 느림보 자전거 경주와 소달구지 타기, 맷돌체험, 떡매치기, 장작패기, 가마솥에 고구마 삶기,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