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사업제안서 제출-마사회 방문 ‘잰걸음’
금성면 금성리·덕성리 일원 127만여㎡
담양군이 ‘신규경마장 입지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과천, 제주, 부산에 이은 제4경마장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담양군은 지난 3일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이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군 투자유치부서 실무자와 함께 한국마사회를 방문,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담양군이 제4경마장 후보지로 적합하다는 점을 집중 설명했다.
담양군이 계획한 신규경마장 대상지는 금성면 금성리와 덕성리 일원의 641필지 127만4천570㎡에 이르며, 이곳에는 경마장을 비롯한 트레이닝센터 및 승마장 등 부대시설이 설계돼 있다.
이처럼 담양군이 경마장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경마장의 건설에만 2천500억원이 투입될 정도로 대규모 사업인데다 세수확보는 물론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부가적인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부산의 경마공원은 지난 1년간 2천306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으며 개장후 4년동안 총 6천833억원의 지방세를 부산시와 경남도에 납부했다.
또 과천시의 경우 경마장으로 지방세중 교육세가 대폭 확충돼 주민들에게 고등학교까지 교육비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이번 경마장 유치전에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담양군을 비롯 인천 영종도,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 전북 장수군과 정읍시 등 6개 지자체가 유치신청을 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편 후보지 선정은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평가단과 19명으로 구성된 설치심의위원회가 현장실사와 함께 ▲부지적합성(250점) ▲입지여건(350점) ▲사업추진효율성(200점) ▲말 산업발전을 위한 공익성(200점)을 평가해 이뤄진다.
연말께 최종후보지가 결정되면 내년 1월중 MOU를 체결하고 201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시작된다.
/설재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