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의원 “추곡수매시 대전DSC 이용 불편”
고서,남면,창평,대덕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벼 건조 및 저장시설인 DSC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의회 박종원 의원은 지난 1일 농식품유통사업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면의 DSC가 남4개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고서?남면?창평?대덕면 등 남4개면 주민들은 추곡수매를 할때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대전면의 DSC를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현안이 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을 전제로 남4개면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에 DSC를 신설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처럼 박 의원이 남4개면 주민들을 위한 DSC 신설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현실적으로 대전농협 DSC를 이용하는 남4개면 주민들이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또 DSC 증설과 관련해 RPC 통합의 양당사자인 수북농협과 금성농협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작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가 끝난뒤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내 쌀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RPC통합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며 “통합이 성사됐을 때 DSC를 남4개면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편리한 수매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남4개면 지역에 DSC 신설과 관련 금성농협은 남4개면 지역 및 봉산면과의 접경지역에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수북농협은 연합RPC 내에 설치할 것을 바라는 등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