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고 이보현(18)양이 2010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에 최종 합격했다.
이양은 서울대 수시모집 지역균등 선발전형으로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를 지원, 지난 13일 발표한 수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담양고는 지난해 김창남군이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에 입학한데 이어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학교로 명성을 이어갔다.
용면 용연리에서 사는 아버지 이정선(50)씨와 어머니 이인자(50)씨의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이 양은 용면초, 담양여중을 나와 담양고를 차석으로 입학해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 양은 차분한 성격으로 수능 사회탐구영역 1등급을 유지하는 등 사회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꿈을 키워왔다.
이 양은 “평소에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꿈을 이룰 수 있는 분야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면서 “열심히 공부해 경제학자가 돼 제가 어려울 때 주위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약자들에게 베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양의 서울대 합격은 학원이나 사교육 한번 받지 못할만큼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얻은 결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홍석준 담임선생은 “보현이는 사회탐구에 영역에서 1등급을 유지하는 등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고 자기관리가 충실하다”면서 “원하는대로 훌륭한 경제학자가 돼 국가에 보탬이 되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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