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원장 전이규)은 지난 19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회 담양문화원 종합예술제인 ‘희망 한그릇’ 공연을 펼쳤다.
문화원 문화학교 예술인들은 이날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문화원 회원및 주민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1년간 땀 흘려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담양군 여성합창단(단장 장선애, 지휘 한양미)이 ‘고향 그리워’, ‘오 해피데이’를 불렀고 김인순 등 36명이 우아한 자태로 고전무용을 선보였다.
또 정용주 등 9명이 통기타를 치며 ‘세월이 갈수록’, ‘추월산’ 등을 구성지게 불렀고 이어 판소리공연, 실버합주단 공연이 펼쳤다.
특히 봉산 기곡리 상덕마을 출신으로 지난 11월에 열린 KBS 국악대경연 가야금병창 장원 및 종합 대상을 수상했던 이정아(24)씨가 특별출연해 ‘춘향가’ 중 사랑가와 ‘꽃타령’을 창과 함께 가야금 연주를 들려줘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 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는 일년간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배우고 익힌 서예·염색·한지공예· 수채화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이규 문화원장은 “지역의 열악함과 소외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이들과 더불어 담양문화의 특색과 개성을 지켜나가고자 심혈을 기울이는 문화원의 노력에 대해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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