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상품화’가 농식품부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받게 된다.
담양군농특산물유통사업소(소장 이병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간에 걸쳐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자담 6억원)이 지원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죽순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상품화’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단운영, 경영컨설팅,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홍보 및 마케팅, 연구개발 등 경상보조 15억원과 생산가공시설 구축, 죽순체험장 건립 등 자본보조 1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죽순을 삶고 껍질을 벗겨 염장해 포장하는 현재의 단순 공정에서 벗어나 건강과 연계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죽순산업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금년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농식품부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죽순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들을 개발하고 공정에 맞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유통사업소 관계자는 “부문별 예산의 상한을 정해 놓고 그 틀안에서 예산을 운영하는 포괄보조사업제도가 금년부터 시행된다”며 “한과에 이은 죽순의 향토산업 육성대상 선정이 담양군의 농업예산 규모를 늘리는데 기여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자원은 지역성과 차별성이 있는 유무형의 특산제품·기술·문화 등 지역의 부존자원을 말하며,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어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산을 발굴해 1~3차산업이 융복합된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이다.
전남 도내에서는 담양의 죽순을 비롯 곡성 목화, 구례 우리밀, 장흥 헛개나무, 영광 찰보리, 완도 비파 등 6개시군의 6개품목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