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비해 12.5% 하락
2009년산 공공비축용 쌀 매입 1등급 가격(40㎏기준)이 4만9천390원으로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10~12월까지 수확기에 산지쌀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평균가격인 14만2천852원을 벼 40kg 포대가격으로 환산해 40㎏(벼 1등급) 가마당 4만9천390원으로 매입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대벼 1등급 수매가인 4만9천390원은 이미 지급된 우선지급금 4만9천20원보다 370원이 높은 금액이다.
포장되지 않은 산물벼는 포장 비용(670원)이 제외돼 40㎏당 4만8천720원이다.
특히 지난해 쌀값이 크게 떨어진 탓에 올해 공공비축 쌀의 매입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낮아져 1등급 포대벼의 경우 작년에 5만6천430원이던 것이 12.5%나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특등급 포대벼의 매입가는 5만1천10원(산물벼 5만340원), 2등급 포대벼는 4만 7천190원(산물벼 4만6천520원), 3등급 포대벼는 4만2천10원(산물벼 4만1천340원)으로 정해졌다.
공공비축 쌀 매입은 정부가 일정한 금액을 우선지급금으로 지불해 벼를 사들인 후 쌀값이 확정되면 사후 정산하고 있고 추가지급금은 이달초 각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농민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농협자체수매가도 턱없는 가격에 쌀이 수매된데 이어 공공비축미 가격도 지난해 보다 12.5%나 하락한 가격에 책정됐다”면서 “비료값과 인건비 인상 등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가격이 농촌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