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오후 7시, 설날특집편 전국에 방영

KBS 인기 퀴즈프로그램 ‘도전골든벨’이 담양고등학교를 찾아 지난 12일 담원관에서 녹화를 마쳤다.
도전골든벨은 국내 고등학교를 순회하면서 매회 각 학교의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50문제를 출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재치와 실력을 겨루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담양고편 녹화에서는 계발활동을 통해 연마한 가야금 연주,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교사들의 밥핍댄스, 1학년 학생들의 후레쉬맨 등 공연과 문제를 풀어가는 학생들의 진지하고도 기발한 모습들이 자주 연출됐다.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간 3학년 김은지 학생이 ‘최후의 1인’에 올라 골든벨을 울릴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았지만 ‘정화(淨化)’라는 한자가 출제된 47번 문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은지 학생은 봉산면 신학리 출신으로 한국교원대학교 지리교육과에 합격했으며, 이번 골든벨에서 45문제 이상을 풀어냄으로써 부상으로 해외 어학연수의 기회도 받게 됐다.
은지양의 담임선생인 정희균씨는 “은선이는 공부도 잘하면서 심성도 착해 모든 선생님들로부터 ‘예쁘고 착하다’는 칭찬을 받았다”며 “대학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교육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선 교장은 “담양고등학교는 2년 연속으로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하는 등 관내 명문학교로 비상하고 있다”며 “이번 촬영이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기르고 상용한자, 일반상식 등 다양한 학습분야에 대한 흥미유발은 물론 교과목 학습도 촉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2일 촬영분은 오는 2월 14일 일요일 오후 7시 KBS 1TV를 통해 설날 특집으로 전국에 방영된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