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문회회관 소회의실에서에서 담양·금성·대전·봉산·고서·월산 농협 조합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및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안내설명회를 가졌다.
선관위는 이날 설명회에서 후보자등록시 주의사항, 신청요령, 선거운동방법 및 선거운동 위반행위, 선거사무일정 등을 설명했다.

다음달초에 담양·봉산·금성·대전농협과 고서농협 등 관내 5개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문화회관에서 농협조합장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사무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기간은 2월2일에 실시되는 담양·봉산·금성·대전농협의 경우 선거일전 12일부터 2일간인 1월21~22일까지, 그리고 2월 4일에 치러지는 고서농협은 1월 23일~24일까지이다.

이들은 후보자의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선관위 주관 입후보 안내설명회에 얼굴을 내민 입지자들을 근거로 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 양상을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조합장에 맞서 2~4명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먼저 담양농협은 재선을 노리는 이재구 조합장과 국승근 전 담양농협 전무, 박이환 전 월산농협 전무가 조합원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여기에다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진 김성식 전 용면조합장이 설명회 자리에 나오면서 조심스럽게 4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전조합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3명의 입지자들의 근거지가 담양읍인 반면 김 전조합장만이 ‘나홀로 용면’ 출신이여서 지역기반이 선거판도에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봉산농협은 구점림 현 조합장의 아성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석패했던 진재명 전 봉산면이장단장과 김병윤 전 봉산면주민자치위원장이 다시한번 격돌한다. 여기에 이병섭 전 봉산면 축구협회장이 가세, 4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금성농협은 박만선 현 조합장의 3선도전 가도에 변함이 없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볼만한 격전을 펼쳤던 양용호 전 새마을운동 군지회장이 다시 일전을 벌일 태세다. 여기에 왕성한 지역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정철원 금성면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최현철 와룡사슴농장 대표, 조기봉 전 금성면 늘푸름작목반 부회장이 젊음과 의욕을 앞세우며 도전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대전농협은 전현직 조합장이 한치도 양보없는 볼만한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을 노리는 이재곤 현 조합장에 대해 4년전 조합장 자리를 내준 하정호 전 조합장이 한판승부를 벌일 태세다. 이에 뒤질세라 정한호 전 주민자치위원장도 조합원들을 만나느라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고서농협은 3선 출마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던 이하섭 현 조합장이 뜻을 접은 가운데 담양군의원을 지낸 조해근 전 고서면체육회장과 조임진 전 고서농협 전무, 그리고 남면 출신 정규택 전 남면농협조합장이 자웅을 겨룬다. 이 조합장은 지난 13일 출마예정자들과의 초청 만찬자리에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하며 지역봉사를 위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만큼 깨끗한 선거를 치루자고 당부했다.

한편 투표 장소는 담양농협의 경우 본점 및 용면지점 회의실이며 고서농협은 구 자재판매장 및 남면지점 농자재 판매장이다. 나머지 봉산·금성·대전농협은 각 농협 회의실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개표는 모두 선관위 주관 아래 담양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이뤄진다.
담양농협장 후보에 대한 공개토론회는 26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된다.
관내 농협장 선거는 이들 5곳 이외에도 월산농협 3월 30일, 수북농협 7월 등 올들어 7개 농협장 선거가 치러진다.

/김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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