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월교차로 입체형…가로수 훼손 최소화”
“금월교차로 입체형…가로수 훼손 최소화”
  • 마스터
  • 승인 2010.0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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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금성면간 일방통행으로 진입만 허용
도로선형 조정하면 인근 야산 보호가능 의견도
담양-순창간 국도확장공사 관련 합동회의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훼손을 초래할 우려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담양-순창간 국도확장공사가 가로수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익산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금성면 대곡리에 위치한 담양-순창간 국도확장 공사 현장사무소에서 가로수사랑군민연대(의장 김광훈)를 비롯, 담양군, 담양경찰서, 공사시행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설계 및 감리단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공사개요를 설명했다.


익산청과 감리단, 설계용역사 등이 이 자리에서 밝힌 방안은 ▲학동교차로 확장공사 미실시 ▲금월교차로를 입체화하고 가로수길과 관계가 없는 4그루를 이식하되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도록 선형변경 검토 ▲가로수길에서 금성면 방면으로의 일방통행만 허용 등 3개항이다.
회의를 개최한 익산청 관계자는 “가로수사랑군민연대가 요구한 금월교차로의 선형조정(1안), 금성면방면 진출로 삭제(2안), 담양군이 요구한 메타세쿼이아 진출로의 선형조정(3안) 등을 놓고 검토한 결과 학동교차로를 공사에서 제외시키고, 금월교차로의 선형을 하천쪽으로 다소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월교차로를 입체형으로 만들어 담양에서 순창방면은 교차로 신호등 뒤편 산을 가로질러 진행시키고, 기존 가로수길에서 금성면 방면의 진입만 가능토록 일방통행으로 조정했지만 신호등 주위의 4그루는 이식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가로수연대 관계자는 “신호등 주위의 4그루가 훼손되는 것은 납득할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교차로의 선형을 하천쪽으로 조정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형식 전 담양군수는 익산청에 대해 “당초 설계과정에서 가로수길의 보존을 최우선시 하는 등 관광자원에 대한 깊이 있는 검토가 선행돼야 했다”며 “도로적인 측면만 보지 말고 환경적인 측면과 관광자원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운기 건설과장도 “군에서도 가로수길의 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대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최적의 대안을 세워 달라”고 익산청에 촉구했다.
한편 금월교차로의 형태에 대해 평면교차로 보다는 입체형교차로를 선호한다는 금성면주민들과 담양경찰서의 의견이 개진됐다.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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