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담양군을 비롯한 농관원·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들이 협조체계를 구축해 종합대책을 운영한다.
먼저 담양군은 설 연휴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불편해소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일반행정과 일반민원을 비롯한 재난관리와 비상진료, 생활민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5개 반 11개 분야에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행정반은 읍면별 상황실을 총괄하고, 일반민원반은 연휴기간에도 제증명 발급 및 민원접수 처리를 차질없이 수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생활민원반은 교통·물가대책, 공원묘원 및 시설별 관광안내, 수돗물 공급 등을 관리하고, 폭설에 대비 장비와 인력, 모래 염화칼슘, 소금 등을 준비해 제설작업반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단속하고 방치된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기 위한 기동 청소반을 운영한다.
수돗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급수대책상황실 운영과 당직의료기관과 약국 안내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으로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제수용품과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지속적인 물가동향관리는 물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계량위반과 섞어팔기, 농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부정축산물 유통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출향인들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 차량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군내버스, 고속버스 증회 운행 등 교통대책을 수립했으며 관내 주유소와 가스 충전소 등 연료 공급업체와 연계한 연료안전공급대책도 수립했다.
특히 설연휴 당일인 14일에는 죽녹원, 대나무박물관, 가사문학관, 가마골 등 4개소를 출향인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한다.
담양경찰서는 연휴기간에 특수 절도 범죄가 예상되는 금융기관, 편의점, 금은방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 주변에 집중적으로 순찰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과 귀성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간대에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로 보고 교통인력을 동원해 관내 상습 지체 및 정체구간에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정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담양소방서는 이용객이 많은 재래시장과 할인점,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합동검사반을 편성해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폐쇄행위, 복도․계단 물건적치 행위여부, 방화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담양댐 건너 조상의 묘를 찾고 있는 성묘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성묘를 위해 설날 당일인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담양댐 뱃길성묘 119안전기동팀을 운영한다.
성묘객 안전과 효율적 수송을 위해 예약도 가능하며 담양소방서 상황실(061-380-0900)로 접수하면 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