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6·2지방선거 군수 입지자들이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등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군수 입지자들사이에 출마 러시 현상이 일어나 있는 것은 출향인을 포함한 온 가족이 모이는 대명절을 겨냥, 자신들을 알리는데 놓칠 수 없는 최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일 최형식 전 담양군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이후 8일 오전 송범근 도의원, 8일 오후 김용주 전 담양군경제과장, 그리고 9일에는 강종문 도의원까지 군수 출마 선언의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지방선거 군수 입지자 6명 가운데 유창종 전 담양부군수와 최화삼 군의원 등 2명을 제외한 4명이 군수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저마다 담양 발전을 모색해온 입후보자로서 군정을 이끌 소신과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민주당 후보경선 입지자들간의 단일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단일화와 관련, 최 전군수는 “후보간의 정책연대가 아닌 조건을 걸고 거래하는 밀실야합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반면, 송 도의원은 “세가 약한 사람들간 자구책의 일환이며 우선 당 기여도가 높은 민주당 사람들간 단일화를 한뒤 당 경력이 미흡한 사람과도 가능한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도의원은 “수년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입지자들간 단일화는 가능하지만 다른 논의는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설재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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