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형사부 지방선거 대거투입
검찰이 9일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안부 외에 특수부와 형사부 인력도 대거 투입키로 하는 등 선거사범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대검 공안부는 이날 지방선거 대비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상향하고, 특수부ㆍ형사부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며, 초기에 검찰의 직접 수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최근 선거사범이 급증하는 등 선거운동이 조기에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선거범죄전담수사반의 비상근무체제 단계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상향 조정키로 했다.
특히 선거의 과열 분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구속 사건이나 다액 사용, 다수인 동원, 신종 선거범죄 등 주요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인지 수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검찰은 여론조사나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불법선거운동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선거운동과 설명절을 전후한 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등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놓고 수사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앞서 대검은 이달 초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과 설 연휴를 전후로 불법 선거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선거사범 집중단속에 나서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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