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5개 초․중․고교 졸업식이 지난 20일 한빛고를 마지막으로 각 학교 강당 및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올해 졸업식에는 관내 초중고와 도립대학 등 약 2천명의 졸업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중 이색적으로 졸업식을 거행한 학교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난 19일 열린 담주초교(교장 최남희) 제59회 졸업식에서 포부와 함께 학교생활을 하며 간직하고 싶은 추억, 그동안 길러준 부모님과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긴 졸업생 12명의 영상물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사진>

특히 졸업생들은 6년간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부모에게 각자 준비한 선물을 전하고 포옹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함께 담주초교는 졸업생 전원에게 공로상·우정상·협동상·성실상·독서상·정직상 등의 학교장상을 수여했으며, 총동문회와 동창회(16,18,28회), 32회 김신석씨 등의 후원금을 모아 졸업생 12명 모두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했다.

지난 12일 졸업식을 가진 무정초교는 학생들의 포부를 담은 동영상과 함께 졸업생 전원에게 공로상·효행상·선행상·독서상 등의 학교장상을 수여했으며, 죽원장학회·청년회·운영위원장·농업경영인·무정번영회 등의 후원금을 모아 졸업생 6명 모두에게 20만원씩의 장학증서를 전했다.

17일 졸업식을 가진 한재초교도 동문회·학교운영위원회·대전신협·대전농협 등 지역사회단체와 동문 등이 후원금을 모아 졸업생 25명 전원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18일 졸업식을 한 수북초교는 졸업생들에게 중학교 참고서를 전달했고,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영수 법무사와 김진목 수북노인회장, 최운기씨가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이 사회의 동량으로 자랄 수 있도록 격려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