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면 일원 0.83㎢…2012년까지 완공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담양의 홍수조절지 조성사업이 올 상반기중에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7일 영산강 홍수방어능력 향상과 다목적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담양과 화순의 홍수조절지 조성사업을 3~4월 감정평가, 5월께 토지보상 실시와 함께 발주해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양·화순 홍수조절지 사업은 인위적으로 저류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홍수시 하천내의 넓은 부지를 이용해 홍수를 조절하는 일종의 댐이다.
두 곳은 평상시에는 하천생태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홍수시에는 유량을 조절해 홍수 피해를 막는데 이용된다.
담양 홍수조절지는 담양읍과 월산면 일원(용천)에 0.83㎢ 면적에 조성되며 홍수조절용량은 3.45㎦(340만t)이며 제방연장은 4.92㎞, 제방높이 7.2m, 제방폭 6m이다.
조절지 효과는 홍수량이 현재 550㎥/s에서 110㎥/s로 초당 500여t의 유입량이 110t 정도로 8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홍수조절지 조성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토지 보상비 900억여원을 포함해 담양 1천200억원, 화순 1천600억원 등 총 3천억여원이 투입된다.
최홍규 전남본부장은 “홍수조절지가 조성되는 곳은 과거 홍수로 인해 범람이 자주됐던 곳으로 앞으로 홍수량 조정이 가능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물이 빠진 평상시에는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친수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설재기 기자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