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주 담양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전남도의원에 도전할 뜻을 공식 밝혔다.
김동주 위원장은 지난 11일 담양군의회 의원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 정치에 입문할 당시 다짐했던 ‘발로 뛰는 성실함’과 지난 8년간의 의정경험을 살려 담양군민께 더 큰 봉사의 기회를 갖고자 6·2지방선거의 민주당 전남도의원 후보로 입후보 하고자 한다”며 도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지난 8년간 여러분들의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4·5대 의원직을 내실있고 왕성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과분한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로 인해 3개월 남짓한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 밖에 없어 머리숙여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농업경영인 출신 군의원으로서 화려한 말보다는 발로 뛰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각종 민원사항, 주민숙원사업, 선거공약사항 등을 실천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뛰었으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불의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고 여러분들의 권익을 챙겼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09년 군수부재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담양군정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으나, 민주당 일색(도의원·군의원)으로 책임정치를 실현해야만 군민들의 신망을 받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 등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군의원 사퇴시기와 관련, “예비후보자로 활동하기 위해 바로 의원직을 사퇴할 마음도 있지만, 의원으로 뽑아 준 주민의 뜻과 군정공백을 감안해 3월 24일 군의회 회기가 끝난 이후 의회일정과 군정의 상황을 살펴가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에 대해 그는 “선거법상 제약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8년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농업과 산업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웠다”며 “도의회에 진출하면 농수산분야에 열과 성을 다하고 문화·관광분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도의원공천 경선방식과 관련, 그는 “개인적으로는 당원들로만 경선을 치르는 것보다는 일반인의 의견도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이 결정한 방침을 따르겠다”면서 “뉴민주당플랜에 동참해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살리는데 일조하고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다음 대선에서 집권당이 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