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과학 수준별 수업 전면 실시
담양중(교장 나승표)은 지난해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신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수·학습지도를 통한 다양한 교과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영어·수학·과학 과목에 대해 1,2,3학년을 대상으로 3단계 수준별 수업을 전면 실시하고 각 수준별 교수자료를 개발하고 적용시키는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3억원을 투자하여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대해 교과교실제를 운영, 각 교과별 특성에 맞는 수업을 진행했다.
보통학력 이상은 영어와 수학은 수준별 이동수업 및 심화반을 운영하고 나머지 과목은 방과후학교 교과부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방과후활동으로 교과관련 12개, 특기적성 8개 등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전교생(380여명)의 1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운동부 24명(하키 12명, 배구 8명, 사격 4명)과 기초학력미달 학생에게는 영어와 수학반을 특별반으로 편성, 방과후활동으로 보충지도하고 목표달성도를 확인·점검하는 등 맞춤식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생활영어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활영어 급수제를 실시해 표창하고 단어 퀴즈대회, 영어회화 학습노트를 자체 제작해 활용키로 했다.
나 교장은 “올해 담양중이 그린스쿨로 지정돼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돼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친환경 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 학생들이 참된 인간으로 자라나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