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규채씨, ‘사진예술 오늘의 작가상’ 수상
라규채씨, ‘사진예술 오늘의 작가상’ 수상
  • 마스터
  • 승인 2010.03.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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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부터 서울 충무로 갤러리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대나무 사진가로 알려진 라규채(52·대덕면 시목리)씨가 ‘사진예술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사진예술사와 그린아트가 주최하고 라이카 카메라가 후원하는 ‘사진예술 오늘의 작가상’은 지난 한해동안 전국에서 개인전을 가진 작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전시작가 10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선정된 사진가들의 작품은 국문판과 영문판 작품집으로 출간돼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 배포, 한국 사진가들의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 마련은 물론 국내 작가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국내 사진이론의 최고 권위자인 중앙대 사진학과 이경률 교수를 비롯 사진 평론가 진동선, 포토저널리스트 김녕만, 김화자 미학박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라 작가는 지난해 6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대숲은 空하다’를 주제로 대나무 사진전시회를 가져 그동안 기록성과 사실성에 익숙했던 관람자들에게 사진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전시 작품들은 대나무하면 곧고 하늘높이 솟아오르는 기상을 나타내거나 사시사철 짙은 초록을 발산하는 댓잎과 대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대숲이 휠 정도로 쌓인 눈 등 대나무 사진의 고정관념을 확 바꿔놓은 전시로 평가 받았다.

라 작가의 작품은 대숲에 바람을 불러들여 장시간 노출을 통해 이미지의 유기적 해체와 조합이라는 반복 행위를 통해 우주를 이루고 있는 삼라만상은 모두 텅 비어(空 )있다는 선(禪) 사상을 담고 있다.

라 작가는 본인의 작품 세계에 대해 “우주의 모든 물질을 비가시적인 상태까지 분해하면 마지막엔 마이너스와 플러스의 전기적 성질을 가진 주파수만 남고 텅 비어 있다”며 “따라서 비어 있는 것 또한 물질이며 그 비어 있음은 무(無)가 아니라 진짜 비어 있는 것은 묘하게 존재하는 것이라는 진공묘유(眞空妙有)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 작가는 다음달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충무로에 위치한 갤러리 이룸에서 수상 작가 10 명과 함께 작품집 출판기념회와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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