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월1일~5일까지 ‘푸른대숲 & 맑은정신’이란 슬로건과 ‘푸른 속삭임, 대숲이야기’란 주제로 남도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을 중심으로 관방제림과 담양천, 추성경기장,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성대히 열린다.
이번 축제는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활용한 녹색산업축제로 산업축제로 치를 수 있도록 총 3개 분야 3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현재 담양의 주요 다리에는 대나무 솟대가 세워지고, 읍 시가지와 축제행사장 주변에 축제 홍보 현수막과 선전탑이 설치되는 등 축제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MBC 가요열전 21일 예심=군은 오는 5월5일 추성경기장 추성무대에서 열리는 제12회 대나무축제기념 ‘MBC 가요열전’에 출천할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있으며, 예심은 오는 21일 오후 4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는 오는 5월5일 7시30분부터 추성경기장 추성무대에서 추성경기장 축제무대에서 노래실력을 겨룬다.
▲대나무 솟대, 현수막, 선전탑 설치=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솟대가 지난 2일 축제 주무대의 한 곳인 향교다리에 설치됐다.
솟대는 성공적인 축제를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외지에서 담양으로 들어오는 망월동을 비롯해 만성교 담양교 추성교 길목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담양공고 앞에 대나무축제를 알리는 대형 선전탑이 설치됐고, 봉산면 제월리 육교에는 현수막이 게시돼 축제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서울지하철역 내 관광명소 홍보관=군은 지난 5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15개 역내에 담양 관광명소 홍보판을 설치 운영한다.
이곳은 재경향우 국중희씨가 역장으로 근무한 지난해부터 역내 15개소에 담양의 천혜 관광지와 축제를 홍보하는 60개 홍보판을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서울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홍보판은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9~11일 죽제품 서울전시회=대나무제품의 우수성과 제12회 대나무축제를 알리기 위한 대나무제품 서울나들이 전시회가 9~11일까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대자리·대베개·죽부인 등 대나무생활용품, 귀걸이·목걸이·죽검 등 장식용품, 채상·참빗·죽렴 등 문화재 작품과 대잎차, 죽초액, 죽초액비누, 대숯 등 대나무 웰빙 산업용품이 선보인다.
또한 대잎술·대잎차 시음, 아토피·피부염·무좀에 효과가 좋다는 죽초액 체험마당이 열리고 무형문화재 44호로 담양 대나무공예 명인 낙죽장인 이형진씨와 함께 낙죽·죽부인·부채·단소만들기 등 대나무공예품 시연도 가질 계획이다.
▲지정장소외 홍보물 설치 금지=이번 축제는 가로횡단 플래카드 수가 제한되고, 지정된 곳이 아닌 장소의 홍보물 게첨이 금지된다.
군은 읍 시가지 횡단 게시물을 15~20개 정도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담양천변을 따라 동선이 펼쳐진 축제장을 감상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향교다리 난간과 교각에 플래카드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향교다리 난간의 게시물 게첨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제 대비 음식업소 일제 위생 점검=군은 대나무축제에 대비하기 위해 음식업소에 대한 일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관내 일반음식점 643등을 대상으로 시설미비사항 개선과 청결, 종업원들의 친절서비스 등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한다고 밝혔다.
군은 위생담당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등 10명으로 반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했다.
합동점검반은 일반음식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모와 위생복 착용, 손님 친절하게 맞이하기 등
위생상태 점검 및 친절서비스 교육을 비롯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점검 및 식중독 예방, 남도 좋은식단 실천사항 점검 및 남은 음식 재사용근절 등을 지도·점검하게 된다.
군은 이번 점검결과 위반업소의 경우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계도하고 식품 위해사항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