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무소속,민주당 아성에 도전장
나홀로 무소속,민주당 아성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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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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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군수 도전…김동주 도의회 무혈입성
기초 민주당 후보들 ‘공천=당선’ 장담 옛말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태풍의 핵’ 등장 눈길


최근 경선을 통해 결정된 민주당 후보들과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는 무소속 후보군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소속 입지자들 중에는 출신지역의 유권자 수를 감안한 경쟁자와의 역학구도를 분석하는가 하면, 이에 따른 필승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면지역에서는 무소속 단일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천권을 거머쥔 민주당 기초의원 후보들은 자신들의 선거구 내에서 누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민주당 공천=당선’이 상식처럼 통용되는 예전의 선거와는 달리 ‘민주당 텃밭’이라는 이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만 ‘금뱃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후보에 맞서 결전을 벌일 무소속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고심중에 있는 인물을 소개한다.

#담양군수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 공천권을 거머쥔 최형식 전 담양군수에 맞서 현재 김용주 전 담양군 경제과장이 무소속으로 나선다.

김 전 경제과장은 담양군수 선거 도전을 위해 지난해말 명예퇴직을 감행하고 일찌감치 선거채비를 갖췄다.

이번 군수선거는 무소속 김 과장의 출생지인 금성면과 면장을 지낸 대전면·대덕면에서의 표심향배, 그리고 김 과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창종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을 얼마나 흡수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이밖에 거대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공룡’ 최 전군수의 대항마로 박영준 전 익산국토관리청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전남도의원

<제1선거구>

주학술 전 담양축협장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주 전 축협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이 적극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달말까지 여론 추이를 관망한 뒤 결심하겠다”며 장고에 들어갔다.

주씨는 축협장 선거를 하면서 다져놓은 기반이 상당해 박철홍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는 마음 놓을 수 없는 상대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주씨가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지난해 4월, 10월 축협장 선거에 이어 1년여만에 3번의 선출직 출마라는 진기록을 갖게 된다.

또 본인의 의중과 상관없이 군수경선 당시 적극적으로 도왔던 연청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지인들로부터 강종문 전 도의원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강 전도의원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도의원 출마설을 일축했다.

<제2선거구>

한때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했던 최병환 전 대덕조합장이 뜻을 접어 김동주 민주당 후보의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최 전조합장은 “최근 가족회의를 열어 불출마키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지역후배를 위해 마음을 비우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며, 김 후보가 당선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의원

<가 선거구>

담양읍에서 현 군의원인 박종원·윤영선씨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과 경쟁할 대항마로 정광성씨가 뛰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나서지 않고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방향을 잡은 정씨는 4년전 군의원 선거 출마로 인지도가 높아 경쟁력을 갖춘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매사에 열정적인 정씨는 담양남초교 총동문회 총무와 ‘광주광역시 담양군 추진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며 쌓은 인맥을 최대 무기로 삼고 있다.

<나 선거구>

무정면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추연욱씨와 패기로 열정적인 선거활동을 한 김현동씨가 민주당 후보 주인공이 됐다.

금성면에서는 면세가 상대적으로 크면서도 2명이 민주당 경선에 나서는 바람에 후보 배출에 실패했다. 이에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자마자 금성면 주민들의 권유로 정철원씨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 본선에서의 한판승부를 벌일 각오다.

정씨는 금성면에서 청년회장·방범대장·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지역활동을 해온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씨는 지난 금성농협장 선거에서 각을 세웠던 경쟁자들과의 원만한 관계설정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산면에서는 이춘연씨와 정학수씨가 뛰고 있다.

<다 선거구>

이번 기초의원 선거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이다.

수북면 출신 2명 모두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이변 아닌 이변이 나왔다.

경선에 나섰는데도 후보배출에 실패한 봉산면 주민들의 반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봉산 주민들은 대안으로 도의원 경선에서 0.6%라는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구상규씨를 대항마로 권유하고 있다.

구씨는 지인들을 상대로 출마여부에 대한 자문을 구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출마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예 민주당 경선에 나서지 않았던 대전면에서는 김용호 전 대전부면장과 이봉근 대전면주민자치위원장이 무소속 간판으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면민들은 단일화를 바라고 있지만, 당사자들간 입장차가 커 성사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면세가 가장 큰 지역임을 감안할 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그만큼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봉산면에서 1명이 출마하고, 대전면에서 단일후보가 나서게 되는 ‘경우의 수’가 현실화 된다면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라 선거구>

면세가 큰 창평면·고서면에서 민주당 후보가 배출됐다.

한때 대덕면 출신 서영식씨가 출마여부를 놓고 저울질 했으나 뜻을 접었다.

조홍천, 김기성 민주당 후보의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김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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