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카니발 운수대통상 창평면, 대나무상 무정면

제31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3시 추성경기장에서 5천여명의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됐다.
군민의 날 행사에는 김효석 국회의원, 이개호 행정부지사, 주영찬 담양군수 권한대행, 문순태 이사장을 비롯 전남 시장·군수, 도·군의원, 출향인, 각급 기관단체장, 재경향우회와 수많은 군민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은 “서른 한 번째 맞는 ‘담양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제12회 담양 대나무축제’의 개막을 알리기 위해 푸르름이 가득한 이곳 추성벌을 찾아 주신 내외 귀빈들과 축하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5월의 대숲에서 담양의 멋과 맛, 그리고 대나무 향에 흠뻑 취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군수부재라는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5만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치하한 뒤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우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문화를 이뤄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화합과 번영의 ‘위대한 담양’을 반드시 열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전면 강의리 출신으로 1970년부터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오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한 김해곤 담양군 농촌지도자회장이 군민의 상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앞서 31사단 군악대의 입장으로 시작된 가장행렬에서는 비호재를 형상화시킨 용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주민들이 관방천변을 따라 차례로 추성경기장으로 입장하며 다양한 담양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연출했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함께 주막, 대솥쿠리제작, 대나무합주, 난타공연, 다문화가정 등 전통문화와 변화하는 시대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거리카니발에서 1위 운수대통상에는 창평이 차지해 상금 2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무정면은 2위 대나무상과 상금 100만원을, 남·용·수북·대덕면이 3위 죽순상과 상금 각 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주기자

군악대

창평면

무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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