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축제를 위한 숨은 주역들의 아름다운 디딤돌
성공 축제를 위한 숨은 주역들의 아름다운 디딤돌
  • 마스터
  • 승인 2010.05.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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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관광 일번지 ‘죽녹원’ = 어린이 날인 5월 5일 가족과 함께 담양대나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죽녹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나무 축제기간과 맞물려 이날 죽녹원에는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5만여평에 달하는 대나무 테마 숲인 죽녹원은 말 그대로 ‘대나무 반, 사람 반’으로 웰빙관광 일번지 다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기간에 죽녹원과 죽향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유료 3만5천800여명과 무료 3만8천800여명 등 모두 7만4천500여명이 입장해 6천550만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축제가 개막된 1일에는 1만4천457명, 2일 1만5천834명, 3일 3천675명, 4일 4천356명, 어린이 날인 5일 3만6천210명 등이다.

▲‘대숲음악회’ 2AM·은지원 떳다 = 천안함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당초 취소키로 했던 개막 축하공연인 ‘대숲 음악회’가 축제 분위기의 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에 따라 예정대로 열렸다.

축제의 첫날인 5월 1일 밤 8시부터 대숲음악회가 펼쳐진 추성무대에는 가수 2AM과 은지원의 팬클럽 멤버들이 개막 몇시간 전부터 관람석 앞자리를 점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숲음악회’에 김용임, 조아라 등 트로트 가수들에 이어 ‘초딩’ 은지원과 2AM이 출연해 히트곡을 선사하자 광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온 팬클럽 회원들이 오랜지색 풍선을 흔들며 열광하는 등 절정을 보였다.

한편 군민노래자랑과 폐막 초청공연을 비롯한 민속놀이 등 일부 공연과 행사는 예정대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향토음식관 = 국수의 거리 밑에 마련된 향토음식관 부스는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12개 읍면 부녀회를 비롯한 사회단체의 주관으로 운영됐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은 연고가 있는 음식관 부스를 찾아 식사를 하는 등 읍면별 단합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축제때마다 고질적으로 문제가 된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불량한 위생상태 등이 말끔히 해소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외부에서 온 일부 관광객들사이에서는 “메뉴가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보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친환경농업전시관 =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도립대학 후문에 마련한 친환경농업체험관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역특화소득작물, 친환경농업 및 벼대체농작물, 이색농작물 홍보 체험관으로 꾸민 전통농업관과 생활과 밀접한 농산물관, 섬유·약용·유료·기호작물 등을 선보인 생활농업관으로 구성된 농업전시관은 도시소비자와 및 어린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에 모든 농작물의 생육을 맞춰야 하고,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공간에 모든 농작물을 집약해 선보인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노력과 땀방울을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총무정 활쏘기 체험 = 총무정 궁사들이 축제기간에 어린이를 비롯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쏘기 체험을 해주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동참했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궁사들로부터 활 잡는 법, 과녁에 겨누는 법, 활 시위를 당기는 법 등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어린이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빚어지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사회봉사단체들 축제 동참 = 사회단체들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담양JC 등은 대나무 뗏목타기, 수상자전거 체험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수거하며 체험자들의 안전을 돌보는 등 봉사를 실천했다.

또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는 축제장과 연결된 주요 길목마다 차량이 정체되지 않도록 뙤약볕 아래에서 축제장으로 몰려드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루 종일 교통정리를 하고 보행자들의 통행안전을 보살피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주민 강모(48·백동리)씨는 “아무리 봉사라고는 하지만 자기 생업까지 포기하며 하루 종일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저런 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유지되는 것 아니겠냐”고 칭찬했다.

▲깨끗한 축제 공신 ‘북부환경’ = 북부환경 임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깨끗한 대나무 축제’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한몫했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새벽 5시에 축제현장으로 출동,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웠다. 또 해가 뜬 뒤에도 축제장은 물론 이와 연계된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등 곳곳을 찾아 버려진 쓰레기들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축제무대 곳곳에 마련된 화장실을 깨끗하게 치우고 고장난 화장실은 재빨리 수리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관광객인 고희영(37·충남 조치원)씨는 “축제장을 가면 사람들만 북적이고 쉴 만한 곳도 별로 없는데 대나무축제는 경치도 좋고 시원한 그늘이 많아 마음에 든다”며 “특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다른 곳들과는 달리 쓰레기가 거의 없고 깨끗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10 대나무박람회 = 대나무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2010 대나무박람회가 지난해 보다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담양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대나무박람회에는 지난해보다 한층 세련된 인테리어로 부스를 단장해 관람객들을 만족시켰으며 대나무 식품과 의약품, 건축자재, 섬유, 공예품 등 부스별로 세분화해 감상하도록 배려하는 등 대나무의 모든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명인들의 죽공예 시연 모습을 볼 수 있고 직접 죽공예품 만들기 체험장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나무 부채와 바구니 제작과정을 보여준 죽공예 시연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았다.

▲슬로시티 명품 맛자랑관 = 담양의 향토음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슬로시티 명품 맛자랑관이 대나무박람회장 내 부스에서 전시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명품맛자랑관에는 떡갈비, 한정식, 국수, 창평국밥과 순대, 대통밥 등 담양의 유명 전문인에게 출품받은 향토음식을 한곳에 집대성 시켜 전시돼 돋보였다.

또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과와 창평쌀엿을 비롯 부각, 죽염된장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담양예술인협회 공연 =담양예술인협회는 축제기간에 담양예술인협회 축제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국민정서를 감안해 주요 흥겨운 프로그램이 축소 및 폐지되면서 볼거리를 제공할 기회가 줄어들자 회원들이 구름다리 인근에 설치한 무대에서 직접 공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들은 어린이노래자랑, 대나무활쏘기대회, 대나무링 던지기, 대나무골프대회, 대통쌓기 게임 등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밖에 국근섭씨의 감성무공연을 비롯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 포크송, 통기타, 비보이 댄스, 설장구 등 지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대바람소리 담양환상곡 = 담양문화원은 지난 3일 추성무대에서 대바람소리 담양환상곡 이란 주제로 공연을 열었다.

이날 ‘향수’를 부른 이동원씨를 비롯해 대한민국 포크음악 그룹인 ‘여행스케치’, 포크송 가수인 박강수씨가 출연해 대숲 일렁이는 밤하늘 아래에서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사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죽녹원-죽향체험마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 = 군은 축제기간 내 죽녹원과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잇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을 통해 ‘이승기 연못’이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죽향문화체험마을에는 죽녹원을 거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지난해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매표소 입구에 죽녹원 입구까지 30분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관광객 박도영(광주시 두암동)씨는 “아이들이 이승기 연못을 보고 싶어해 죽녹원을 거쳐 죽향문화체험마을을 둘러보고 다시 죽녹원 입구까지 되돌아 갈 생각을 하니 답답했는데 무료로 셔틀버스가 운행돼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한마당 = 지난 3일 추성무대에서 펼쳐진 다문화가정 가족동행 한마당행사에는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국의 전통민속춤을 즐기면서 한국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털어 버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무대에는 중국팀의 전통춤인 ‘로암봉’을 비롯 필리핀팀의 온 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모던댄스와 전통댄스인 ‘헤드아이’와 ‘다양다양’, 태국팀의 우산을 이용한 전통무용인 ‘람티’, 캄보디아인들이 흥겨운 자리나 즐거운 날에 추는 민속춤인 ‘쩌우꼼쁘’ 등 각국의 전통댄스의 공연이 펼쳐져 다국적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1대1 결연을 한 담양군 여성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로서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가족같은 유대관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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