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나무축제, 이것만은 꼭 개선합시다”
“내년 대나무축제, 이것만은 꼭 개선합시다”
  • 마스터
  • 승인 2010.05.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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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상행위 여전 =축제의 이미지와 위상정립을 위해 불법 상행위가 근절돼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동안에도 죽녹원앞과 가로수길, 만성교 인근, 관방제림 일부 구간에서 무허가 불법영업이 대규모로 행해졌다.

죽녹원 앞 일부 사유지는 축제를 불과 하루앞둔 시점에서 천막을 설치하려는 업자와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가로수길 인근에서는 공무원들이 퇴근한 야간을 이용, 진입로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천막을 친 것을 비롯 가로수길 내부로 진입을 못하도록 설치한 구조물을 마음대로 뜯어 내 고 차량을 진입시켜 장사를 하는 등 법과 질서는 안중에는 행태마저 서슴지 않았다.

▲외딴섬 된 읍내 상권 = 축제때마다 차량체증 등의 피해를 감수했던 읍내상권에 올해에도 어김없이 손님이 끊기는 등 시가지 상인들을 위한 배려가 아쉬웠다.

군에서는 이같은 상인들의 마음을 감안, 지난 대회까지 읍내 시가지에 대나무소망등을 걸고 읍면별 거리카니발 행사를 시가지를 경유토록 하는 등 상인들의 자발적인 축제참여를 독려해왔다.

올해에는 시가지 행사가 대폭 축소 또는 폐지되는 바람에 축제기간 읍내 상권이 ‘외딴섬’처럼 느끼게 했다는 지적이다.

상인 A(38·읍 천변리)씨는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제의 성공을 바라지만 솔직히 축제기간 에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는다”고 말했다.

▲죽녹원 소망등 터널 = 축제기간동안 죽녹원과 관방천변의 야경을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었던 소망등터널이 설치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대회때 죽녹원 입구 오르막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수를 놓은 대나무소망등은 푸른 5월의 대숲 죽녹원을 찾는 이들에게 신비한 대숲분위기를 선사했다.

또 관방천변을 따라 길게 설치된 소망등 터널은 연인들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낭만의 세계로 유혹하며 멋진 추억거리를 안겨줬다.

▲죽폭놀이 취소 = 해마다 대나무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던 죽폭놀이가 최소돼 축제의 마무리가 2%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죽폭놀이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아 쌓아 올린 대나무단에 불을 붙여 대나무가 타면서 터지는 폭음에 모든 액운이 날라가고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가운데 하나다.

죽폭놀이는 축제 홍보물에 게재돼 있는 물론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가 됐다.

또한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죽폭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축제를 떠나지 않고 기다렸으나 죽폭놀이가 예고도 없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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