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죽향도가(대표 권재헌)에서 제조한 ‘대대포’막걸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6강 막걸리’로 선정됐다.
대대포 막걸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0일 전국 시·도 예선을 통해 선정된 지역별 대표 막걸리 32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축구 16강 진출기원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막걸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광주·전남에서 선정된 ‘16강 막걸리’는 ‘대대포’ 막걸리를 비롯해 ‘설성동동주’(병영주조장), ‘나누우리’(순천주조공사), ‘울금막걸리’(광주 우리술) 등 4종이다.
이밖에 16강 막걸리는 ‘산삼가득’(양운양조), ‘세종 생막걸리’(청주탁주세종), ‘우리쌀 생막걸리’(천둥소리), ‘이화주’(국순당), ‘입장탁주’(입장주조), ‘전주 쌀막걸리’(전주주조), ‘참살이 탁주’(남한산성소주), ‘해탁’(용두산 조은술) 등이 뽑혔다.
16강 막걸리는 12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전시되며 농업박람회 등 전국 축제장의 전통술 홍보관을 통한 소개는 물론 각종 식품박람회의 참가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월드컵 기간인 6월 11~13일 서울역 광장과 청계천 광장 등에서 개최되는 ‘막걸리 페스티벌’에 선보이게 되며 월드컵 응원과 연계해 홍보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면 16강 막걸리 가운데 ‘8강 대표 막걸리’도 선정할 계획이다.
담양죽향도가는 담양읍 삼다리에 소재한 탁주생산업체로 구례에서 3대째 이어져 내려온 술도가를 운영해온 권씨가 부인 장정숙씨와 함께 ‘조껍데기 동동주’, ‘죽엽탁주’, ‘대잎生동동주’ 등의 막걸리를 직접 빚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