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면이 눈(眼)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눈 건강을 돌보는 자식노릇을 자임하고 나섰다.
고서면(면장 염권철)은 지난 18일 지역 노인 300명에 대한 눈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령자와 수술이 필요한 어르신 28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지원을 받아 전남대병원 안과 의료진이 참여 하고, 검사 결과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들께 수술비 총액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눈 검사를 받은 성월마을 유홍남(74) 할머니는 “나이가 먹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줄 았는니 진찰 결과 백내장으로 결과를 받아 수술만 하면 신문도 읽을 수 있다니 기대가 돼 빨리 수술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노인들 대부분이 안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고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하반기까지 수술을 해 드려 밝은 눈을 선물하겠다“며 “노인들이 실감하는효자 행정의 본보기로 삼겠다” 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은 2003년부터 노인들의 시력향상을 위해 안과 무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눈 검진 및 수술비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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