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향교(전교 최락현)는 지난 11일 대성전에서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회기념비 제막식과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봉행된 금년도 춘기 석전대제에서는 최락현 전교가 초헌관, 김태선 전월산면장이 아헌관, 김형호 법무사가 종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본래 춘기석전대제는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되지만 공자의 탄생일과 기일에 맞춰 거행해도 무방하다는 성균관의 새로운 지침과 유도회기념비 제막식에 맞춰 2월 상정일보다 한달여가 늦춰졌다.
춘계석전대제에 앞서 열린 기념비 제막식에는 최락현 전교, 김효석 국회의원, 박희만 교육장, 소원형 담양농협 군지부장, 최형식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등이 참석했다. 오석재질의 비석에는 유도회 건립 취지문과 현 담양향교의 임원 및 장의, 각 읍면 분회장, 청년유도회원과 여성유도회원, 각 문중대표 182명 등 명단이 새겨져 있다.
담양향교는 이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극진한 효행으로 시부모를 봉양한 강순옥(용면 두장리), 박영자(무정 동산리)와 공무원으로서 문화재보전에 기여한 정찬환 담양군청 문화재담당계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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