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 후보 2천만원어치 굴비 돌렸다”
“김용주 후보 2천만원어치 굴비 돌렸다”
  • 마스터
  • 승인 2010.05.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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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신고인이 선관위에 진정서 접수
담양군선관위, 담양경찰서에 수사 의뢰

투표를 불과 5일 앞두고 터진 ‘굴비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선거 막바지 최대이슈로 급부상되고 있다.

담양군선관위는 28일 “김용주 후보가 지난해 추석 일주일 전 2천만원어치의 굴비 100상자를 주문·배달한 사실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달라”는 신고를 접수, 이 사건을 담양경찰서에 이첩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고인이 접수한 진정서 형태의 신고서에는 영광군 법성포읍에 소재한 A굴비회사 대표 B씨가 2009년 추석을 앞두고 광주에 소재한 모 건설회사 대표 C씨로부터 김용주 후보 자택으로 굴비 100상자를 배달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와 배달해줬다는 내용과 이후 대금결제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특히 A굴비회사 대표 B씨는 굴비를 배달한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않자 자신의 동생을 통해 김용주 후보에게 “대금결제를 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하게 했다.

이에 금년 1월 중순 (김용주 후보로부터) “만나서 이야기 하자”는 연락을 받고 장성에서 김용주 후보를 만났으며, 며칠 후 B씨 동생의 통장으로 1천만원이 송금됐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또 이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 김용주 후보의 부인 이름으로 300만원이 송금됐으나, 나머지 700만원을 아직껏 받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용주 후보는 “사실이 아니며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며 “수사결과를 지켜보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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