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완공 목표, 국비 16억 확보 -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 시원지로 유명한 담양군 가마골이 생태 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담양군은 지난 28일 영산강 시원지인 용소와 가마골 일대가 산림청 생태 숲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돼 ‘가마골 생태 숲’으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16억원과 지방비 16억원 등 총 32억을 투자해 가마골 일원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훼손된 생태 복원과 탐방로, 생태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거 1987년부터 2003년까지 야영장 운영으로 훼손된 지역의 식생을 복원하고 산림생물자원과 수자원을 보호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가마골을 탐방객을 위한 교육과 체험, 탐방로 시설 등을 조성해 ‘자연 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코 관광지’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영산강 시원인 용소를 비롯한 가마골 일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가마골 생태공원 입구에 주차장을 확보해 차량진입을 제한하고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가마골은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추봉을 중심으로 사방 약 4km 주변 지역으로 높이가 300~600m인 여러 개의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아름다운 용담 제1폭포와 2폭포가 있으며 영산강 시원임을 알리는 용소의 시원정과 출렁다리가 유명하다.
/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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