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거주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예수마음의 집’서 봉사 -

담양군에 거주하는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의 다문화 가족이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다문화가정 필리핀 대표 할린과 베트남 대표 이희림 등 20명이 관내 ‘예수마음의 집’을 찾아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담양 관내에 거주하는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이 자녀들과 함께 자국의 민속춤 공연과 자녀들의 댄스 공연을 펼쳐 어르신 50여명을 즐겁게 해드렸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직접 준비한 국수와 바나나, 빵, 음료수 등으로 다과상을 차려 어르신들을 대접하며 말벗이 되어드렸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지난 1일부터 5일간 펼쳐진 제12회 대나무축제 때 ‘외국문화 음식 체험관’을 운영, 필리핀 바비큐 꼬치구이와 베트남 쌀국수, 짜조 등의 자국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어르신은 “타국에 와서 적응하고 살기도 힘들 텐데 이렇게 찾아와 함께해 주는 마음이 예쁘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계획한 필리핀가족 대표 할린은 “그동안은 우리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기만 했는데 작지만 우리 힘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우리 마음도 즐겁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담양군 제공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