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지

고은아
최, 여자높이뛰기 - 고, 여자멀리뛰기
담양남초교 최민지·고은아(6) 학생이 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됐다.
최민지·고은아 두 학생은 지난 3~4일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 높이뛰기·여자 200m(최민지)와 여자 멀리뛰기(고은아)에 출전, 우수한 성적으로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소년체전행 티켓을 확보했다.
먼저 최민지 학생은 높이뛰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14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35㎝라는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m에서는 28초34로 3위로 선발되는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민지 학생은 이처럼 뛰어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지난해 담양군대회에 첫 출전, 105㎝를 기록한지 1년여만에 140㎝대까지 기록향상을 보이는 등 공중동작만 보완하면 150㎝대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관내 육상관계자들이 내다보고 있다.
민지와 같은반 동료인 고은아 학생은 멀리뛰기에서 지난대회 1위 기록을 상회하는 489㎝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은아 학생은 기록이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어 훈련만 잘 하면 초등부 전국 1~2위권 기록인 510㎝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두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박봉수 교사는 “민지는 유연성과 파워를 겸비한데다 머리도 좋아 지도사항을 빨리 이해해 단점을 개선하는데도 유리하다”며 “은아도 스피드가 좋고 순발력이 뛰어나며 머리도 좋아 다소 부족한 근력만 보완하면 대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랑했다.
박 교사는 또 “이번 선발전을 위해 꾸준한 동계훈련과 기록향상을 위한 기구를 설치, 기본동작을 가다듬고 스피드를 보완시켰지만 관내에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를 제대로 연습할 만한 시설이 미흡해 이웃 순창군으로 ‘동냥운동’을 다녀야 했다”며 “육상 전문코치가 아닌 일반 교사가 선수를 지도하는 애로점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최민지·고은아 학생은 오는 23~26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리는 KBS전국육상경기대회에 출전, 훈련성과와 컨디션 및 전국수준의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