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블루베리 단지조성 사업 평가회 -
비가림시설의 설치가 블루베리의 수확시기를 앞당겨 농가소득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2010 지역특화 전략사업인 ‘블루베리 단지조성 사업’을 위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2억2천만 원을 지원받아 봉산면에 7농가를 대상으로 2ha의 블루베리 재배단지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했다”며 “비가림 시설 설치농가는 타지역보다 3주 정도 빠른 5월 하순부터 수확하는 등 블루베리 수확시기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6월 하순부터 7월에 집중 출하되는데 장마로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데다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떨어져 1kg당 2~3만원에 그치는 반면 5월하순~6월초순 무렵에는 6~8만원을 유지해 출하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장영식 연구사는 “비가림시설에서 재배한 블루베리는 5월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장마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남부하이부쉬 계통의 조생품종을 식재하고 난방을 하면 4월하순에도 수확이 가능해 시설하우스 구조와 환경관리 기술을 개발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담양군은 벼대체 소득작목으로 블루베리 지원사업을 펼쳐 2009년말 현재 65농가가 25ha의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남 43.8ha의 5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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