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순부터 구간별 100원씩 인상될 듯
버스요금이 7월 중순쯤부터 11.4%인 100원씩 인상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남지역 군내·고속버스 운임을 인상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07년 2월 이후 3년4개월여만에 버스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버스업체로부터 요금인상 신고를 받아 군수에게 보고 및 수리 이후 10일이 경과된 날로부터 시행되는 것을 감안, 홍보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상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인상내역을 살펴보면 302·303·225번 등 군내버스는 일반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중·고등학생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초등학생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담양과 광주를 운행하는 311·322번 좌석형 시외버스(동광고속) 요금은 현행 1천200원(담양~문화동 구간 기준)에서 100원 인상된 1천300원을 내야하며 이후 구간들부터는 추가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인구 감소와 개인 자가용 증가로 인한 승객 감소, 운전자 임금 및 유가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버스업계의 재정난이 가중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면서 “버스요금 인상에 대한 적용시기는 조만간 논의 걸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김모(37·담양읍 객사리)씨는 “요금을 인상하기에 앞서 버스 기사들의 불친절, 과속운행, 정류장 지나치기, 버스시간 지연 등 서비스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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