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과·사회지원과·농식품유통사업소 폐지
기획실 → 지속가능경영기획실
경제과 → 지역경제과
환경과 → 환경정책과
농정과+농식품유통사업소 → 친환경농산유통과
사회지원과+문화관광과 → 문화체육과·관광레저과
도시과 → 디자인도시과
행정과 → 자치행정과
민원과 → 민원봉사과
재무과 → 세무회계과
산림과 → 녹지과
건설과+재난관리과 → 건설방재과
담양군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담양군은 지난 7일 ‘2과 1사업소 5담당’을 신설하고 ‘2과 1사업소 5담당’을 폐지하며 ‘1실 10과 12담당’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이같은 담양군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민선5기의 정책비전인 ‘뉴-담양플랜’의 성공적인 추진과 민선3기에 추진했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화 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행정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그동안 직렬간 6급 이상 공무원 비율에 불균형이 심해 소수직렬은 열심히 일해도 승진이 어려워 사기저하는 물론 위화감마저 조성되는 폐단을 고려, 정원의 범위내에서 직급별 재조정을 통해 승진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가미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업유치를 전담할 투자유치과 ▲문화예술과 체육업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과 ▲대나무의 체계적인 연구와 신산업화 정책을 주도할 대나무자원연구소 등 2과 1사업소가 신설된다.
이 가운데 투자유치과는 5급 사무관 1명에 6급 2명, 7급 2명 등 5명이 투자유치 업무와 투지지원 업무를 수행하되 6급 가운데 1명은 외부의 투자유치 전문가를 공모에 의해 계약직으로 임용하는 안이 검토중이다.
대나무자원연구소는 5급 사무관 1명에 6급 3명, 7급 1명, 8급 2명, 기능 8급 1명 등 9명이 대나무신산업, 대나무연구개발, 한국대나무박물관 운영 등 업무를 맡게 되며, 문화체육과는 체육지원, 체육시설물관리, 스포츠종합발전계획, 스포츠마케팅, 산악자전거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공약사항의 체계적인 관리와 중앙부처와 연계한 정책개발, 목표관리제 등 시책별 성과측정 및 관리, 뉴-담양 비전위원회를 운영할 ‘정책평가담당’과 명품한우 기반조성 및 한우특구 조성을 추진할 ‘한우담당’,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할 ‘디자인도시담당’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주민불편사항 등에 관한 생활민원과 부서간 이견조정, 집단민원, 공무원 친절도 평가 등을 수행할 ‘고충처리위원회’와 중앙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응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인 ‘행정구역 개편 대응기획단’도 새로 만들어졌다.
반면 기존의 ▲사회지원과 ▲재난관리과 ▲농식품유통사업소는 폐지하고 업무의 유사성을 고려해 자치행정과, 주민복지과, 문화체육과, 지역경제과, 건설과, 친환경농산유통과로 각각 흡수됐다.
사회지원과의 주민자치·사회단체 업무는 자치행정과 주민자치담당, 여성가족 및 청소년 업무는 주민복지과, 체육지원 및 체육시설물 관리는 문화체육과 스포츠산업담당, 고용창출·공공근로·실업자 대책 등은 지역경제과로 각각 이관됐다.
농식품유통사업소는 농정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친환경농산유통과, 재난관리과는 업무추진체계상 유사한 건설방재과로 각각 통폐합됐다.
이외에도 민선5기 정책비전을 함축하기 위해 기획실을 포함한 12개부서의 명칭이 변경됐으며, 문화관광과가 문화업무는 문화체육과로 대나무축제와 메타축제, 세계대나무엑스포 인프라 구축 등 업무는 관광레저과로 각각 분리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인력조정 및 연관되는 업무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조직통폐합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실과소 명칭도 미래지향적으로 변경함으로써 민선5기의 비전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