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담양군수 특별인터뷰
최형식 담양군수 특별인터뷰
  • 마스터
  • 승인 2010.07.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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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으로 군민 통합시대 열겠다

5기 군정의 최우선 순위는 ‘농정분야’
‘뉴-담양플랜’은 선진국형 경제 초석
군민 참여하는 군정정책 시스템 구축
민선 4기 주요 정책 창조적으로 발전
계약은 원

1. 민선 3기 담양군정을 맡아 오시다가 4기 선거에서 낙선하셨는데,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2006년 선거에 낙선하고 4년 동안 인생공부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지난 민선3기 4년동안 앞만 보고 군정에 묻혀 생활하다 보니 내 자신에 대해 뒤돌아보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년 이라는 기간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 도의원, 민선 군수를 거쳐 오면서 갖지 못했던 제 인생에 대해서 성찰해 보고 담양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재 직면해 있는 우리 농촌의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을 파악하고, 다양해진 군민의 많은 욕구와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민선 3기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대학원 박사과정도 마치고, 광주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보냈습니다.

2. 민선 3기에 이어 5기에도 담양군정을 맡게 됐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현재 우리 농촌 경제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따라서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저의 민선 5기 군정의 화두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담양군의 최우선 역점과제를 ‘농정분야’와 ‘문화레저관광 분야’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낙선하고 4년 동안 야인으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참! 우리 농촌현실이 암담하다’ 였습니다. 마을에 들어가 보면 거의 사람을 만날 수 없어요.
또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70세 이상 된 노인들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기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농정분야’에 두고 군수인 제가 직접 챙겨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군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부존자원을 주민소득과 연계할 생각입니다.


제가 평소 꿈꾸어 왔던 주민들의 소득과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북유럽 핀란드처럼 선진국형 자치단체로 만들어, 우리 담양군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3. 지난 1일 취임식에서 민선 5기 군정목표로 ‘뉴-담양플랜의 실현’이라고 하셨는데 ‘뉴-담양플랜’은 어떤 것입니까?


☞ ‘뉴-담양플랜’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선진국형 담양 만들기 경영혁신 전략’입니다.
‘뉴-담양플랜’의 핵심은 문화군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군민 1인당 GRDP(지역총생산) 2만불 시대를 앞당기고, 3만불 시대의 선진국형 담양경제가 실현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10대 핵심전략과 100대 주요과제, 그리고 300개 세부실천 과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핵심만 이야기 하자면 ▲농정을 군정의 최우선제로 두고 ‘신복합산업화’를 통한 ‘담양농업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문화관광레저도시 건설을 통한 담양을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모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복합도시’ 건설 ▲살고 싶은 ‘저탄소 주거형 녹색도시’ ▲찾아오는 전원형 교육도시와 행복이 넘치는 문화복지담양 만들기입니다.


이와 같은 ‘뉴-담양플랜’의 과제는 업무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전문가들의 자문과 군민의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3개월 이내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4. 민선 3기의 업적인 ‘죽녹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와관련 보다 업그레이드 된 ‘굴뚝 없는 관광담양’의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 우리 담양군은 대나무를 비롯해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관방제림, 영산강의 시원인 가마골,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정자, 조선시대 별서정원의 백미로 꼽히는 소쇄원, 호남 3대 산성 중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금성산성 등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빼어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담양군만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문화와 예술, 음식과 식품, 레저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국민 관광지인 죽녹원과 창평 슬로시티의 파급효과를 군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벨트화를 하는 등 ‘관광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마을단위 소규모 죽녹원 개발과 함께 대나무축제를 ‘세계대나무 문화 엑스포’로 발전시키는 한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한 ‘메타거리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대나무축제와 양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여기에다가 우리군의 레저관광산업 발전의 획기적 전기 마련을 위해 군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제5경마장’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5. 아시다시피 지난 4기에 담양은 전임 군수의 불미스런 일로 오랫동안 행정공백이 발생되었습니다. 조직을 추스르고 군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겠는지요?


☞ 질문하신 것처럼 민선 4기 단체장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낙마하면서 우리군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많이 실추됐고, 지역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지난 민선 3기 군정을 수행하면서 최소한 청렴성과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에서 주민과 공직자들로부터 신뢰가 쌓입니다.


저는 지난 3기 4년을 그래왔듯이 계약과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는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할 계획이며,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이 인사에서 우대받는 인사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갈등 해소를 위해 주요 군정정책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다소의 갈등은 포용을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6. 마지막으로 모든 정책은 일관성과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단체장이 바뀌면 전임자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담양군의 4기 정책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못 되어 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정책에 대한 일관성과 지속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나 자치단체장 한 사람이 바뀌었다고 그동안 추진해 오던 정책이 하루아침에 뒤집히는 것이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바꿔 나가야겠지만 그렇지 않는 것은 지속성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저는 민선 4기에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에 대해 보다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직자들에게 공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정책과 시행착오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절대 책임은 묻지 않겠지만, 객관적으로 노출시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리-김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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