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지난 8일 “뉴민주당 플랜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민주당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예비 당권 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김효석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공허한 진보논쟁이 아니라 ‘기회, 정의, 따뜻한 공동체’라는 진보적 가치를 가지고 생활정치 현장에 뛰어드는 생활정치 혁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권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진보’를 새 노선으로 제시하고 나선데 대해 “진보니 중도니 하는 논쟁 자체는 낡은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시절 민생은 외면한 채 이념논쟁에 몰두해 민심에서 멀어졌던 일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당권과 대권 을 분리하고 중립적 인사가 당을 맡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3선의원인 김효석 의원은 행시 11회에 합격, 관료 생활을 한 뒤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다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정계에 입문해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