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열·김슬기 금호고 전국축구 우승 견인
남기열·김슬기 금호고 전국축구 우승 견인
  • 마스터
  • 승인 2010.08.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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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대회 MVP, 金 1골 3어시스트

전통의 축구명문 광주 금호고에서 수비수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남기열·김슬기 선수가 제65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3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광스포티움 등 5개 구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중앙수비수(남기열)와 센터포워드(김슬기)로 출전, 안정된 수비와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팀의 주장이자 중앙수비수인 남기열(담양읍 향교리)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결승전을 제외하고 4강전까지 총 6경기에 출전,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상대팀의 공격수들을 꽁꽁묶어 1골만 실점하는 철통수비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남기열 선수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해 아쉬웠지만 동료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센터포워드로서 금호고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김슬기(대전면 강의리) 선수는 폭넓은 시야로 공격의 흐름을 읽고 적재적소에 패스를 연결하고 상대 수비라인을 뒤흔드는 등 이번 대회에서 1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팀우승을 견인했다.


김슬기 선수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일념으로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었다”며 “경기마다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후배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남기열·김슬기 선수는 우선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며 대학을 마친 후 K리그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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