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회의원회관, 각 정당 대표·지지자 참석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효석(담양·곡성·구례, 민주정책연구원장)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뉴민주당, 그 거대한 기쁨’이란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자서전에서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준비한 신선하고 도발적인 비장의 정책 열가지를 소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국민의 정부에 참여해 ‘IT 강국’을 만들어 온 과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교육부총리 입각제의 비화 등을 담았다.
또한 김 의원이 제시한 정책 중에는 만 5세아 ‘무상보육’ 실시와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 비정규직을 시작부터서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상시근로자 정규직 사용명문화 등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정책을 담고 있어 ‘무상급식’으로 불었던 정치권의 정책대결에 새로운 논쟁 꺼리가 될 전망이다.
책에서 김 의원은 ‘뉴민주당 플랜’을 만들기까지 1년6개월 동안 각계 전문가 100여명을 만났으며 시장과 학부모 기업 등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재 민주당에 불고 있는 진보 논쟁에 대해서도 ‘성장과 분배’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진보는 실천적인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저자의 소신을 제시하고 있다.
임종석 전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식전행사로 김효석 걸어온 길 동영상 상영과 메이트리 아카펠라, 경희금관앙상블, 아마빌레 현악4중주팀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저자 인사, 참석자 소개, 축사 및 영상축사, 일반시민들이 민주당에 바란다는 내용의 동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출판기념회에는 각 정당의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각계 인사와 당원 등이 참석했으며, 송영길·안희정·이시종·김두관 지사 등 광역단체장 및 아름다운 가게 박원순 상임이사,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등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김효석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지지자 및 참석자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故 김대중 대통령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김환철 기자